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美 1월 제조업 활동 지수, 1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입력 2024.02.02 14:27 수정 2024.02.02 14:3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해 12월 몰린 신규 주문 지수, 3년만에 최대 상승폭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 있는 BMW 제조공장에서 작업자가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활동 지수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부문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49.1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지수(47.1)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주문지수가 폭증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PMI 지수는 ISM이 미국 내 생산 기업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재고량과 원자재 가격, 주문 횟수, 소비자 가격, 고용률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뒤 이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확장 국면을, 50보다 낮으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이날 49.1도 위축 국면을 나타냈지만, WP는 “평가 항목 중 한 부문을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예상한 예측치를 모두 웃돌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SM 조사위원회의 티머시 피오레 위원장은 “지난달 PMI 수치는 미국의 경기 확장이 이미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과지만, 아직 낙관하기엔 이르다. 이번달이 지나 봐야 (확장세에) 확신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