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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 이후 2금융권 부동산PF 충당금 현장점검


입력 2024.02.04 08:07 수정 2024.02.04 08:0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이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제2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4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설 이후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중앙회 등을 상대로 부동산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PF 부실에 대비해 지난해 말 결산 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라고 2금융권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본결산이 시작되는 이번 달 말에 앞서 현장점검을 통해 그동안의 요구가 반영됐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선 사실상 브릿지론 성격을 지닌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PF 대출 수준으로 충당금을 적립, 지난해 결산에 반영했는지 여부를 눈여겨볼 예정이다.


또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위한 PF대출 자율협약에 들어간 여신 중 연체이자가 유예되고 만기연장을 이어가고 있는 여신들에 대해 충당금을 고정(30%) 수준으로 쌓았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은 저축은행이 16.5%, 캐피탈이 10.9%로, 증권(4.1%)이나 보험(3.8%), 은행(1.2%)에 비해 높았다. 부동산 PF 중 브릿지론 비중도 저축은행이 55%, 캐피탈이 35%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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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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