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결승 좌절’ 한국 축구대표팀, 트로피 대신 상금 14억…요르단 40억 확보


입력 2024.02.07 23:11 수정 2024.02.07 23:1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 뉴시스

64년 만의 우승을 꿈꿨던 한국 축구는 트로피 대신 상금 14억원에 만족해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 펼쳐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 완패,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무기력하게 당한 참패다. 중원은 수 차례 뚫렸고,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요르단 공격수들을 막지 못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고는 하지만, 무사 알타마리-야잔 알나이마트의 단조로운 공격에도 속수무책이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요르단 자책골 덕에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리턴 매치에서도 개선된 것은 없었다. 오히려 더 악화됐다.


씁쓸함 속에 요르단전을 마친 한국은 4강에서 탈락했다. 아시안컵은 3·4위전이 없기 때문에 카타르-이란전의 패자와 함께 ‘4강팀’으로 남는다. 4강에 오른 2개 팀은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챙긴다.


AFC는 이번 대회에 1480만 달러(약 200억원)의 상금을 배정, 결과에 따라 참가한 24개팀에 차등 배분한다.


우승 팀은 아시안컵 트로피와 함께 500만 달러(약 67억원)의 상금도 손에 넣는다. 준우승 팀은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받는다. 결승에 선착한 요르단은 최소 40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