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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vs 미토마’ 아시안컵서 못한 승부, EPL서 펼칠까


입력 2024.02.10 12:05 수정 2024.02.10 12: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토트넘, 11일 오전 0시 브라이튼 상대로 리그 홈경기

아시안컵서 복귀한 손흥민과 미토마 ‘미니한일전’ 기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 AP=뉴시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축구 스타 손흥민(토트넘)과 미토마 가오루(브리이턴)가 과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맞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3-24시즌 EPL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전이 예상되는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31일 본머스전을 끝으로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떠났다.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한국의 64년 만에 우승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요르단과 4강전서 패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 달 넘게 토트넘을 떠났던 손흥민은 이제 소속팀의 우승을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조여야 한다. 특히 브라이튼 소속의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와 아시안컵서 못한 맞대결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과 일본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과 미토마는 아쉽게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16강전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로 인해 결승전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국이 4강, 일본이 8강서 패하며 이마저도 불발됐다.


이에 아시안컵서 못한 승부가 EPL 무대서 ‘미니 한일전’으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 ⓒ AP=뉴시스

관건은 아시안컵을 다녀온 두 선수의 몸 상태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포함 요르단과 4강전까지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16강전과 8강전은 연장 승부까지 펼쳐지며 손흥민은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아시안컵이 열리기 전 EPL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미토마는 바레인과 대회 16강전에서야 교체로 첫 출전을 알렸다.


22분을 뛰고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미토마는 이란과 8강전에서도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다. 일본이 8강전서 탈락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토트넘과 경기에 나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손흥민의 경우 선발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미토마와의 ‘미니 한일전’이 짧게라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아닌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한국 팬들에게 설 축포를 안겨줄지 기대가 모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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