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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생토론] 부산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속도…센텀2지구 지방판 판교로


입력 2024.02.13 16:31 수정 2024.02.13 16:31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부산 구덕운동장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구상안. 지난 2017년 철거된 부산 구덕운동장 부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올해 구체화된다.ⓒ국토교통부

지난 2017년 철거된 부산 구덕운동장 부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올해 구체화된다.


센텀2지구는 산업·주거·문화를 집약시킨 고밀도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지방판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3일 정부는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14일 부산에서 지방시대를 선포한 바 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경제(SOC, 일자리, 투자)-복지(문화체육, 의료, 생활편의)-교육(인재양성, 특화교육)을 연계한 지방시대 민생패키지 정책의 부산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민생토론회 일환으로 국토부에서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부산 구덕운동장 복합개발 사업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지원사격하기로 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원도심에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융복함 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국비 250억원 및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의 경우 국토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올해 중 혁신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서구 서대신동 3가 201-1 일원, 7만1577㎡ 규모의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은 기본구상안 수립이 완료된 단계로, 사업 구상안에는 축구전용경기장, 주민체육복합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도입 등의 계획이 담겼다.


사업비는 8152억원 수준이며 구덕운동장 일대가 재개발될 경우 업무·문화·체육이 복합된 지역 혁신 거점이 탄생하게 된다.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경우 지난해 10월 ‘도심융합특구 조성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올해 4월 법 시행에 발맞춰 지방이 주도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조례 위임 사항 등 하위법령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부산 센텀2지구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미래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거점으로 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세제 감면과 금융지원, 창업기업 및 인재양성 지원, 임시허가·실증특례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해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센텀2지구와 인접한 동부산권 중심지인 센텀시티, 해운대의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문화 거점 조성을 위한 산업·주거·문화가 어울린 복합공간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기본계획(특구지정 포함) 승인 이후 구체적인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부산시는 2021년 11월 도심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부산시는 올해 중 센텀2 도심융합특구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제출한다. 이후 국토부는 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도시개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이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는 특구 내 미래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그린스마트빌딩 에너지 최적화 등을 위한 연구개발사업(R&D)도 2026년까지 36억원 지원한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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