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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 "태영건설 PF사업장 이달 실사 윤곽"


입력 2024.02.15 21:19 수정 2024.02.15 21:1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4000억 지원, 자금 미스매치 연결 위한 것"

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왼쪽 두번째)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5일 "(태영건설 관련) 여러가지 면밀하게 심사를 하고 있어서 이번 달 내로는 실사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맞춤형 기업금융 은행장 간담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기업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실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태영건설 PF 사업장 실사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실사 단계에서는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상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산은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사업장별 대주단은 PF사업장 실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장별 처리방안을 수립해 오는 25일까지 주채권은행인 당행 앞 제출할 예정이다. 산은 측은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 결과는 상기 PF사업장 처리방안 등을 포함해 3월 중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사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4000억원 규모 신규지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과정이라고 보았다. 그는 "자금 운용상 중간에 갭이 생길 때 연결해 주는 기능"이라며 "중간에서 그 미스 매치를 연결해 주는 건 일반적인 워크아웃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산은을 포함한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에 4000억원 한도로 대출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3일 2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 PF사업장 60곳의 정리와 관련해서는 "각각의 대주단이 일종의 대주단 워크아웃을 하고 있는데 서로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잘 처리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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