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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천안갑 신범철 "과거보다 나은 4년 약속"


입력 2024.02.16 12:43 수정 2024.02.16 12:4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역량·경험 갖춘 인물론

바탕으로 선택받을 것"

신범철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 ⓒ뉴시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천안갑 국민의힘 후보로 다시 한번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 신 후보는 "과거보다 나은 4년을 약속"하며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신 후보를 비롯한 12명에 대한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총선에서 천안 갑·을·병 3개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한 만큼, 국민의힘이 지역 관리에 힘써 온 신 후보에게 기수 역할을 맡긴 모양새다.


신 후보는 이날 "단수 공천이라는 영광을 주셨다"며 "거기에 버금가는 노력으로 꼭 당선되겠다. 천안과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1970년생으로 천안에서 나고 자랐다. 남산초·계광중·북일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법대·법과대학원을 거쳐 한국 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으로 외교안보 전문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법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KIDA 국방정책연구실장·국방현안연구팀장·북한군사연구실장은 물론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권을 대표하는 외교·안보 안보전문가인 신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발을 내딛었다. 당시 미래통합당은 신 후보를 "문재인 정권의 외교 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신 후보는 4년 전 천안갑 후보로 선거에 나섰지만, 1328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며 한미 '워싱턴 선언' 등 굵직한 안보 성과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차관직에서 물러난 그는 지역 활동을 본격화하며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토박이로서 지역구를 꾸준히 관리해 온 덕에 당내 경쟁자 없이 단수 공천까지 확정했다.


일찌감치 공천을 매듭지은 만큼 본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지만, 현역 의원이라는 큰 산이 아직 남아있다. 신 후보의 경쟁자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문 의원은 원조 '친명계'로 불리는 '7인회' 소속인 데다 이렇다 할 당내 경쟁자도 없어 공천이 확정적이다.


양강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욱 개혁신당 예비후보 등 제3당 후보들의 선전 여부가 선거 향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 후보는 "천안을 위해 제가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인물론'을 바탕으로 (본선을) 준비하겠다"며 "역량과 경험을 통해 과거보다 더 나은 4년, 비전을 보여드리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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