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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3%p 상승한 37%…민주당 4%p 하락 31% [한국갤럽]


입력 2024.02.16 12:02 수정 2024.02.16 12:0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개혁신당 지지율은 4%에 그쳐

'다수당 희망' 국힘 36%, 민주 31%

尹 긍정평가 4%p 상승한 33%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뿐만 아니라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의힘은 2주 전 같은 조사 대비 3%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격차는 국민의힘이 민주당 대비 1%p 열세에서 6%p 우위(오차범위 ±3.1%p)로 변동됐다. 한국갤럽의 조사가 변동폭이 크지 않은 전화면접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변화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5%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2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4%를 차지했다.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서도 국민의힘이 36%, 민주당이 31%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3지대는 18%로 의미 있는 수치가 나왔고, 유보층은 14%로 집계됐다. 다만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6% 대 49%로 야권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가 50%를 웃돌고, 40대에서는 '제1야당 승리'가 49%로 두드러졌지만, 다른 연령대의 지향성은 상대적으로 흩어졌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70%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62%는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중도층에서는 세 가지 주장이 비슷하게 갈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취재진과 만나 "저를 비롯해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단히 두려워하는 정당이고 국민에게 너무나 사랑 받고 싶어 하는 정당"이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8%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4%p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p 하락한 결과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보수층을 비롯해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소폭 누그러졌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8%), '국방/안보'(5%),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9%), '외교'(8%), '김건희 여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6%) 순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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