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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맨다…직원 1600명 줄이는 나이키


입력 2024.02.17 21:11 수정 2024.02.18 00:48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연합뉴스



불경기 타격이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까지 미쳤다.


16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약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1600명 정도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나이키 대변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 조직 규모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전체 인력의 약 2%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간 팀원들의 기여에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나이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5월까지 전세계 약 8만3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감원은 16일부터 시작돼, 3월 말 2단계 감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나이키는 전 세계 소비 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비용 절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나이키는 향후 3년 동안 최대 20억 달러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이키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직원 퇴직금 등이 포함된 4억∼4억5000만 달러(약 60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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