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종합 엔터사 누플레이와 레이블 계약을 체결, 음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누플레이는 프로듀싱 및 음악 출판을 겸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가수들의 애창곡으로 불리는 ‘바다 끝’ ‘부산에 가면’ ‘첫째 날’ 등의 작곡을 담당한 에코브릿지가 대표로 재직 중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인 가수 영준은 올해 1월 ‘말할지도 몰라’(Feat.와잇)을, 정엽 또한 누플레이를 통해 음원 발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예근, 에이로(Eight’O), 와잇(wYte), 주형진, 카일, 서울다반사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대거 소속돼 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레이블 투자를 토대로 신규 아티스트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OST 음원 위주로 구성된 기존 라이브러리에서 탈피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누플레이 소속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파생 콘텐츠를 통한 추가 수익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레이블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글로벌 음원 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 또한 적극 추진한다. ‘겨울연가’ ‘쌈 마이웨이’ ‘라켓소년단’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수많은 OST 명곡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케이팝 콘텐츠를 발굴, 국가별 최적화 전략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한류 콘텐츠를 향한 글로벌 관심이 정점을 찍은 지금, 양사의 전략적 협업이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로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올해 약 30곡의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이어, 설경구·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아이유·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작품 ‘폭싹 속았수다’, 김현수·김용지·위너 김진우 주연의 영화 ‘커미션’ 등 강력한 예정작을 선보이며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