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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직행] 함경우 "소외된 광주갑, 반드시 경기도의 노른자로"


입력 2024.02.19 21:29 수정 2024.02.19 21:3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함경우 단수공천

1974년 전북서 태어난 정통 당료 출신

조직부총장 두 차례, 정권교체 때 큰 공

"광주 발전 선도해 노른자로 만들겠다"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갑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추천 결정을 받으며 광주갑 후보로 확정돼 4·10 총선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공관위원회의 결과 발표에서 13개 단수공천 지역구를 발표했다. 경기 광주갑의 함경우 예비후보는 서울 종로의 최재형 의원, 서울 중·성동갑의 윤희숙 전 의원 등과 함께 단수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함경우 예비후보는 이날 단수공천 발표 직후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공관위의 단수공천 결정에 감사하다. 반드시 당선돼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소외된 광주의 발전을 선도해서 반드시 경기도의 노른자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함 후보는 1974년생 전북 익산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나라당이 야당이던 2000년 사무처 공채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으며, 공보실장과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중앙당과 시·도당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0년 총선 참패 직후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에서 조직부총장으로 기용됐다. 이후 지난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도 재차 조직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서로 다른 지도부에서 당직 중에서도 요직으로 꼽히는 조직부총장에 두 차례 발탁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함 후보가 당내외에서 받는 신망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2021년부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윤석열 대선후보의 상근 정무보좌역, 대선 본선에서는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을 지냈고, 이듬해 3·9 대선에서 윤 후보가 당선돼 당선인이 된 뒤에는 당선인비서실 상근보좌역으로 재차 발탁되는 등 정권교체를 전후해 큰 공을 세운 공신(功臣)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20일 경기 광주 경안동에서 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경기도 최다선 4선 중진 김학용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김성원 의원 등 내빈과 함께 4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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