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바쁜 일상으로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특히 바닥난 체력을 회복하는데 휴식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2일간의 짧은 주말에 일정까지 겹친다면, 휴식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럴 때 족욕으로 20분만 투자하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부위다. 족욕을 하면 원활한 혈액순환 및 노폐물 배출을 도울 뿐 아니라 체온을 1~2도 정도 높일 수 있으므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면증, 만성두통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올바른 족욕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족욕은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 40~42℃의 따뜻한 물에 복사뼈가 충분히 잠길 정도까지만 담근다.
만약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물 온도를 38~40℃로 낮춰 족욕을 하는 것이 좋다. 물 온도가 40℃를 넘으면 혈압과 맥박을 올리는 교감신경이 흥분해 피부, 근육,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족욕을 오래 하면 발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식전이나 음주 후, 식후 30분간은 탈진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삼가도록 한다.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에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족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