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투자 열풍 속 신규 상장 후 변동성 주목
현대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포스트(POST) IPO’ 전략을 적용한 상장지수펀드(ETF)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를 27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신규 상장 기업 중 기업공개(IPO) 이후 과열이 해소되고 재차 부각될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인 ‘iSelect포스트IPO’ 지수를 부분 복제하면서 액티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iSelect포스트IPO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IPO를 통해 신규 상장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유동상장 시가총액, 일평균 거래대금 등을 고려한 기업들을 구성종목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이는 상장 이후 초기 공모주들의 주가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로 NH투자증권이 산출·발표한다.
신규상장일 이후 휴일 포함 15일 이상 180일 미만 경과한 종목, 신규 상장일로부터 심사일까지의 평균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평균 유동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 평균 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인 종목 등을 선정한다. 지수 편입 비중은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며 개별 종목 최대 비중 10%의 상한을 적용한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더불어 올해 150여 종목의 신규 종목 상장이 예정된 만큼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호황이 전망된다. 이때 공모주 투자 관심이 증대한 결과 경쟁률 심화로 인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모가 과열 상승 현상으로 초기 수급적 요인이 마무리 된 종목은 상장 1개월 후 주가 수익률이 더 좋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UNICORN 포스트IPO’ ETF는 적절한 투자기회를 포착해 상장 후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투자하는 것을 기본적인 전략으로 삼지만 필요시 대어급 IPO에도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조상현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공모주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며 “UNICORN 포스트IPO ETF는 상장 이후 공모주 주가 변동의 패턴을 이용한 전략으로 향후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