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겸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
'신영균 문화예술재단' 설립 후 기부활동도
4·10 총선 서울 강동구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이재영 후보가 27일 원로배우 겸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 신영균 씨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후보는 신 명예회장을 후원회장으로 모시면서 "강동구와 인연이 깊으신 신영균 회장님께서는 문화예술계의 거목으로서 명보극장 기부, 탈북학생 장학금 기부, 이승만 기념과 부지 기부 등 우리 사회를 위해 크나큰 선행을 베풀어 오셨기에 평소 존경해 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 회장님은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고 영화 및 예술인들을 위해 헌신하셨으며, 재선 국회의원을 하시며 나라에 봉사하셨다"며 "최근에는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 기념관 하나 없다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사유지를 이승만 기념관 부지에 쓰도록 쾌척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크게 감동받아,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 명예회장은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넘치는 강동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강동발전 비전에 공감하고 후원회장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 신 명예회장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뒤 치과의사로 일하다 영화배우 활동을 시작해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한번' 등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제15·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활동에도 몸을 담았다.
2010년 사재 500억원을 들여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한 신 명예회장은 2010년 500억원 상당의 명보극장과 사재 100억원이 들어간 제주 영화박물관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엔 모교 서울대, 서강대에 수십억원을 기부하고, 2016년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탈북 학생 장학금으로 10억원, 2022년에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