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돼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이 분 결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9%(9200원) 오른 16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62% 급등한 16만8100원까지 치솟아 기존 52주 최고가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미국에서 반도체·AI 업종이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약 4%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브로드컴·마이크론·AMD 등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에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9% 오른 4929.5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