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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며 미세먼지 해소…경칩 풍습과 챙겨마시면 좋은 것은?


입력 2024.03.05 02:08 수정 2024.03.05 03:4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연합뉴스



절기상 경칩이자 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 전라권과 경남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오후부터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산지에는 최고 15mm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강원동해안·강원산지 5~30㎜, 강원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전남남해안 10~30㎜, 광주·전남·전북 5~10㎜,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 10~30㎜, 경남내륙·대구·경북남부내륙 5~20㎜,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20~60㎜ 등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일교차로 인해 체감온도는 낮게 느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대전 6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6도, 부산 8도, 춘천 0도, 강릉 3도, 제주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9도, 대구 8도, 전주 10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춘천 11도, 강릉 6도, 제주 1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린 후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은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다.


이 무렵에는 차갑던 날씨가 풀려 초목의 싹이 돋기 시작한다.


조선 세조 때 간행된 '사시찬요((四時纂要)'에 따르면 남편과 아내가 경칩이 되면 세모난 모양의 '수 은행'과 둥근 모양의 '암 은행'을 나눠 먹으며 사랑을 확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연인들도 겨우내 보관한 은행 열매를 경칩이 되면 서로에게 건네며 사랑을 표했다고 한다. 은행나무는 1000년 이상 살며 수 나무와 암 나무가 함께 마주 보고 결실을 보는 나무로 알려졌다.


또 경칩 무렵에 고로쇠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는 풍습도 있었다.


고로쇠 물에는 각종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소화기 계통과 관절 계통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고로쇠 물을 약처럼 마시며 건강을 지켰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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