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의왕ICD 1·2터미널, 1터미널로 통합
낡은 정부과천청사 행정·문화복합공간 재탄생"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22대 총선 경기 의왕·과천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의왕을 위한 총선 1호 공약은 ICD일대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과천 1호 공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의왕·과천 민주당 후보 이소영 의원은 5일 기존 의왕ICD 1·2터미널을 1터미널로 통합하고, 비워지는 2터미널 부지를 중심으로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및 △의왕 모빌리티 타워(UMT) 건립을 추진해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의왕ICD는 2026년 말 점용기간이 만료되면 코레일로 부지와 관련 시설물이 반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비워질 의왕ICD 2터미널 부지에 2030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과 경기도 등 공공이 기반시설을 조성하도록 하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교통대학·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현대로템 등 ICD 주변에 위치한 강력한 산학연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기업을 집적시켜 자율주행차와 초고속 진공 열차, UAM(도심항공교통) 등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전시·컨벤션 및 호텔, 그리고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을 통한 '미래모빌리티역(가칭)'과 UAM(도심항공교통)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을 품은 초고층 랜드마크 '의왕 모빌리티 타워(UMT, Uiwang Mobility Tower)'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현대자동차그룹 측에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에 관한 구상과 대략의 추진 계획을 공유했고, 현대차 측에서 특히 UAM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며 매우 의미 있는 교감을 나눴다"며 "현대차를 비롯한 유수 모빌리티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의왕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ICD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 전용 직결 램프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의왕을 오가는 컨테이너 탑재 차량들의 통행량은 일일 6000여대에 달해 ICD의 1터미널 통합시 집중되는 화물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 문제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의원은 의왕ICD 통합터미널과 영동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화물차 전용 진·출입로와 톨게이트(hi-pass)를 조성해 의왕시민들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은 노후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정비를 통해 정부청사 업무공간을 효율화 및 재배치해, 확보된 유휴부지에 행정·R&D·호텔·컨벤션·쇼핑몰이 어우러진 행정·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의원은 방위사업청 이전 완료시점에 맞춰 정부청사 업무공간을 재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복합공간을 조성할 우선 개발 유휴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노후 정부청사를 재정비하기 위한 '단계별 재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청사 5동과 주변의 유휴부지부터 '행정·문화·전시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약 4만㎡에 달하는 청사 5동과 주변 부지를 일반재산으로 전환, 공공주도 민간참여 방식으로 우선 개발해 컨벤션·호텔·쇼핑몰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후 1동부터 4동까지 2차 공간재배치를 통해 유휴지를 확보하고, 순차적 재정비를 통해 행정·R&D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청사 앞 유휴지에 도심 속 정원 '플라워가든'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자연 속 도시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께서 무조건적인 개발을 원치 않으심을 잘 알고 있다"며 "고밀도 개발을 차단하고, 과천시민 여러분을 위한 시민친화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함께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