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소비자물가 3% 재진입… 과실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24.03.06 08:44 수정 2024.03.06 08:44        김지현 기자 (5479wlgus@dailian.co.kr)

소비자물가 상승률 3.1%

ⓒ데일리안 DB

지난달 2%대로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지수가 3%대로 다시 반등했다. 떨어질 줄 모르는 과일값이 물가 상승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집계됐다. 전월 상승률(2.8%)보다 0.3%p 오른 수치다.


지난해 11월 3.3%, 12월 3.2%, 올해 1월 2.8%로 내림세를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 재진입한 모습이다. 국제유가·농축수산물 등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벌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뛴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신선과실은 41.2%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는 각각 12.3%, 1.4%씩 올랐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그러나 하락 폭이 1월(-5.0%)보다 축소하며 전달 대비 물가가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

김지현 기자 (5479wlg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