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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개지지 이원종 "이번 선거 악과 대결"…전여옥 "여전히 조폭"


입력 2024.03.06 14:02 수정 2024.03.06 14:0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이 오는 4·10 총선을 "더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여권 인사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여전히 '야인시대' 조폭"이라고 저격했다.


ⓒ뉴시스

이원종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안진걸 TV'에 출연해 서올 도봉을 출마를 선언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개적으로 지지 했다.


진행자가 "응원 한 말씀 해달라"고 하자 그는 "언제나 늘 선거판은 중요한 시기지만 이번은 특히 더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한테 들어가서 한 표, 한 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연예인도 정치적 발언 그 자유가 있다"며 "'구마적' 이원종 씨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 선거운동 한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공천 밀어붙이는 이재명 모습, 정말이지 그로테스크(괴기하다)하다"며 "이원종 씨는 여전히 야인시대 조폭, 구마적으로 그로테스크하게 살고 있나 보다"고 말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이원종이 "이재명의 진심이 느껴져 지지하게 됐다"는 그의 지지 발언을 거론하며 "그의 진심은 피의 숙청, 이재명 사당화인데 '북한 인민배우급' 발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원종은 2002년 방영된 SBS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을 맡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인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도 강조 역을 맡아 '2023 KBS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그는 대선 전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저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고 이 대표 지지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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