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그레첸 위트머(Gretchen Whitmer) 미국 미시간 주지사를 접견하고, 우리 진출 기업과 한인 사회 지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7일 오후 위트머와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국빈 방미를 계기로 확장억제, 경제 안보, 첨단기술, 문화·인적교류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시간주에 투자하는 모든 국가 중 한국의 투자 규모가 2위에 달하는 등 양측 간 경제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과 중공업이 발달한 미시간주에 투자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핵심 산업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자 위트머 주지사는 한국의 투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미 간 경제협력 및 포괄적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양측이 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시간주 간 보다 많은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6만여 명의 우리 동포들이 각계에서 활동하면서 한미 교류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동포 사회의 발전과 권익 신장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위트머 주지사는 미시간 한인사회가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