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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국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 총력전 펼쳐


입력 2024.03.13 15:36 수정 2024.03.13 16:44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건립 부지확보, 천혜의 자연환경, 교통 편리성 등 모든 조건에 최적화

자타공인 빙상의 도시라는 강점 살려 전방위 총력전 나서

박형덕 시장과 체육회, 사회단체,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유치 운동 벌여

경기 동두천시가 지난달 대한체육회에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대대적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운동을 벌이는 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전방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이번 국제스케이트장 공모에 총 7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동두천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평가 지표에 맞게 대응하는 등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건축할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시에서 제시한 부지는 미군 반환 공여지로 면적이 8만9007㎡에 달하며 지난 2019년 환경 정화 작업을 마쳤다. 현재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운동 오락시설, 휴양 문화시설 등 16만1624㎡의 스포츠 레저 향유 공간 조성 계획 수립도 완료한 상태이다.


교통접근성과 환경적 특성도 탁월하다. 전철 1호선 동두천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스케이트장 건립 부지가 있다.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동두천까지 30분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환경적으로도 평균 기온이 전국 평균보다 섭씨 1.5도 낮고 지형상 표고가 높아 기록 측정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동두천은 자타공인 빙상의 도시이다. 1996년부터 동두천시장배 동계 빙상경기대회를 개최했고 2001년 빙상단을 창단했다. 이후 동두천 소속의 선수들이 올림픽과 국제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동두천 빙상단이 다시 발족되면서 차민규, 김영호, 안현준, 김윤지 선수를 영입해 향후 동계올림픽은 물론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대량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동두천시 제공

이 밖에도 동두천은 유소년팀을 비롯한 초·중·고·실업팀이 모두 있어 스피드 스케이트 빙상 기반이 구축돼 있다. 현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이 수도권 외 지역에 유치될 경우 학업과 병행하는 초·중·고 학생들은 훈련이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두천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발전 가능성, 부지확보, 환경성, 빙상 기반 구축 등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월등한 위치에 있다. 체육회와 사회단체, 시민의 열망도 높아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종합적으로 대한체육회에서 제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조건에 동두천이 가장 적합하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70년 넘도록 특별한 희생도 감내하고 있어 명분 또한 확실하다. 동두천에 국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유치하여 시민의 열망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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