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인근에 스타트업 단지"…문진석, 천안갑 경제·일자리 공약 발표

"교통·산업 연계해 일자리 수요·공급 불일치 해소해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 예비후보 ⓒ뉴시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갑 예비후보는 13일 '총선 5대 비전'과 관련한 세 번째 공약으로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천안 경제'를 위해 기존에 발표한 인프라 공약과 연계해 원도심 및 동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예비후보는 "기업들이 지리적 요인으로 서북구 산업단지 입주를 더 선호하고 있다"며 "(천안갑이 속한) 동남권역을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교통과 산업을 연계해 일자리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문 예비후보는 교통·인프라 공약 가운데 하나로 '동부지역 철도 구축'을 언급한 바 있다. 천안역에서 청수역, 독립기념관, 병천, 오창국가산업단지, 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철도망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예비후보는 "동부 지역 철도의 시발점이자 명품 천안역으로 재탄생할 천안역세권 인근에 대규모 스타트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청년들이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천안역세권에 주거·상업·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지역 철도 구축을 통해 천안역 스타트업 단지, 수신산업단지, 제5일반산업단지 등 동부 경제 핵심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며 "창업 기업들이 철도를 이용해 산업단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문 예비후보는 △청룡동 미개발지구 내 상업·문화시설 등 추진 △청년·소상공인 창업지원 △소상공인 전문은행 도입 추진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도 주요 공약으로 소개했다.

문 예비후보는 "천안의 더 큰 미래, 확실한 변화를 위해서는 천안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천안갑 지역이 천안 경제성장을 이끌고, 중부권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