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행 비행기 탑승 전 트레이드에 성공했다.
14일(한국시각) ESPN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해 선발 투수 딜런 시즈(28)를 영입했다. MLB.com도 “샌디에이고가 4명의 유망주를 보내고 시즈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즈는 게릿 콜의 팔꿈치 부상 악재와 마주한 뉴욕 양키스가 노리던 투수였는데 샌디에이고가 재빨리 낚았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1·2차전에 등판하는 다르빗슈 유·조 머스그로브 외 든든한 선발 자원이 없었던 샌디에이고는 개막을 눈앞에 두고 선발 투수 보강에 성공했다. 시즈는 샌디에이고의 3선발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화이트삭스에서 MLB 무대를 밟은 시즈는 2021시즌 32경기(165.2이닝) 13승 7패 77사사구 226탈삼진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도 32경기(184이닝) 32경기 14승 8패 227탈삼진 평균자책점 2.20을 찍고 AL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까지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177이닝) 7승9패 평균자책점 4.58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8.1이닝 2실점 14탈삼진으로 좋았다.
15일 입국하는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16일 서울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 일정을 소화한다. 17일과 18일에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팀 코리아’,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오는 20~21일 ‘2024 MLB’ 개막 2연전에서 LA 다저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