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 동생
본선에서 최형욱과 맞대결
국민의힘 4·10 총선 부산 서·동구 후보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가 승리해 본선행을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곽 변호사와의 결선에서 패배해 고배를 마시게 됐다. 경선 승리한 곽 후보는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과 '기생충' 제작자 곽신애 대표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이영풍 전 KBS 기자를 포함한 3자 경선을 했으나,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3위 후보를 제외하고 결선을 치렀다.
곽 후보는 1971년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나 서구 토성초·대동중·혜광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고향 부산으로 돌아와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법인 이름은 친형인 곽경택 감독의 유명 영화 친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중·고등학교와 단체의 고문변호사 및 동아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를 맡으며 민심을 다져왔다. 곽 후보는 지난 2월 데일리안 인터뷰에서 "지역에서 진정성 있게 지역민들과 함께 정치 활동과 변호사 활동을 해왔던 것에 대해 신뢰를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의 경력과 능력을 살려서 꼭 지역민들에게 보답하는, 그래서 사랑받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로써 곽 후보는 부산 동구청장 출신인 최형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