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원무 염태영 "국제공항 건설로 지자체 상생 가능"
최기식 'GTX-C 의왕역 연계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
이소영 "의왕→광명역, 의왕→판교테크노밸리 광역버스 신설"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 △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후보.
민주당 수원무 염태영 "국제공항 건설로 지자체 상생 가능"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1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을 완수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도권 항공·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염태영 후보는 수원시장 재임 시절, 수원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함께 경기남부권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모았고,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관련 내용이 반영되면서 사업의 단초가 마련된 바 있다.
또한 염 후보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재임 시절 경기국제공항 추진단을 만들고,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밑그림을 그렸고, 현재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에 대한 경기도의 타당성 조사 용역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염 후보는 "경기 남부에는 이미 반도체 밸리가 형성되어 있고, 용인시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대로 영종도 공항이 곧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전문기관의 전망이 나와 있다"며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은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자연스럽게 공론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후보는 "그 이후에는 수도권 신공항 건설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이 열린다"면서 "사업추진의 당위성과 명분이 마련되기 때문에, 국토부가 나서 '경기 남부 민간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 의왕과천 최기식 "3기 신도시 광역 교통망 확충"
국민의힘 최기식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가 3호 공약으로 GTX-C 의왕역 연계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발표했다. 3호 공약의 주요 내용 골자는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수원발 KTX 의왕역 정차 실현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이다.
최기식 후보는 "GTX-C 노선이 지난 1월에 착공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의왕역 복합환승센터와 수원발 KTX 의왕역 정차를 강력하게 추진해야만 한다"며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의왕역을 교통·상업·업무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의왕시는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국토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추진에 따른 수요예측을 실시해 타당성을 확보하는 등 기나긴 노력을 통해 정차를 확정 지었다.
최 후보는 "현재 의왕역 주변으로 초평 신혼희망타운, 월암 공공주택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가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이며, 부곡 가구역 재개발사업까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주민들은 물론,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입주민과 앞으로 유입될 인구 등 많은 시민들이 GTX-C 정차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의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수원발 KTX 의왕역 정차, 국철 1호선 월암역 신설 등으로 의왕역 일대를 명실상부한 의왕시의 교통요충지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의왕→광명역, 의왕→판교테크노밸리 광역버스 신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의왕에서 광명역(KTX), 판교테크노밸리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공약했다.
이소영 후보는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의왕 월암에서 출발해 초평지구·고천지구·백운밸리·숲속마을을 거쳐 광명역(KTX)에 도착하는 노선과 월암에서 초평지구·고천지구·백운밸리를 지나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로 가는 노선 등 2개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왕은 지리적 특성상 남북으로 도시가 형성돼 그동안 모든 교통수단의 방향은 서울을 기점으로 수직 종단 형태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GTX-C와 인동선 등이 건설되고 있지만 동서로 이동할 수 있는 횡단 교통수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의왕시민들께 보다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왕에는 판교로 출퇴근하는 분들과 KTX를 타고 출장·출근·통학을 하는 분들이 많다"며 "시민들이 여러 번 환승하지 않고 한 번에 이동하실 수 있게 빠른 속도로 국토교통부 산하 위원회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광역버스 노선 신설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