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위축에 따른 ‘거거익선’ 트렌드에 음용량 늘린 음료 인기
품질, 가성비, 신선함의 3박자 갖춘 PB우유 라인 구축
최근 고금리, 고물가에 다른 소비 위축으로 같은 가격이면 대용량 상품을 찾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편의점 음료 시장에도 음용량을 늘린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커피의 경우 지난해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는 최대 20% 성장한데 반해, 그란데 사이즈는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젊은이들이 즐겨 마시는 가공우유에도 나타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가공우유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0ml 가공우유의 매출 신장율은 30%로 500ml 미만 가공우유의 매출 신장율인 15% 보다 2배가량 높았다.
커피 대신 다양한 맛의 가공우유를 디저트로 즐기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거거익선’ 트렌드가 가공우유 카테고리에도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지난 1월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 PB 세븐셀렉트 가공우유 500ml 3종(초코, 커피, 딸기)을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PB 가공우유 3종은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500ml 용량임에도 일반 300ml 가공우유와 동일한 가격대로 품질과 가성비를 모두 갖췄다.
세븐일레븐의 PB 가공우유 3종(초코, 커피 딸기)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3월(1~20일) 전월대비 매출이 30% 가량 신장해 다른 가공우유의 전월대비 신장율 10%를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가성비 PB우유 인기에 이번에는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500ml’를 출시했다.
바나나우유는 가공우유 가운데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상품으로 편의점 인기 상품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품목이다.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한국 방문 시 편의점에서 꼭 사야하는 첫번째 상품으로 꼽을 만큼 해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븐셀렉트 바나나우유500ml’는 기 출시한 세븐셀렉트 가공우유 3종과 마찬가지로 리터당 가격이 일반 상품의 약 60% 수준의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또한 1등급 원유에 바나나농축액을 사용해 진한 바나나맛의 우유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물가 인상과 함께 원유 가격도 계속 오름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 다양한 가성비 PB 우유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500ml 가성비 PB 우유 시리즈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 품질과 가성비, 신선함의 3박자를 갖춘 PB 우유 라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체 우유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지면서 가공우유 제품에 있어서도 저가격, 대용량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고객이 부담 없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가격의 가성비 PB우유를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