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의 이설아와 문성현 두 가족의 파란만장한 서사로 흥미를 이끌었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7.2%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도라(이설아 분)와 고대충(문성현 분), 그리고 두 주인공 가족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충의 여자 문제를 김선영(윤유선 분)에게 알렸던 도라는 두 모자(母子)의 갈등을 그저 뒤에서 바라볼 뿐이었고, 방문을 부수고 기어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대충의 모습에 기막혀했다.
이에 참다못한 대충의 할머니 소금자(임예진 분)는 대충이 선영과 고현철(이두일 분)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들 앞에서 홧김에 발설했고, 선영은 충격에 집을 나간 대충을 찾으러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 결국 서로를 만나 진심을 전하는 대충과 선영의 눈물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조차 붉히게 했다. 대충의 친모로 밝혀진 장수연(이일화 분)이 이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심상치 않아 보이는 이들의 사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