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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흥국생명·OK금융그룹, 홈에서 반등 가능?


입력 2024.04.01 09:12 수정 2024.04.01 09: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원정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 모두 패배

흥국생명 83.3%, OK금융그룹 100% 우승 확률 내줘

홈팬들 열기 가득한 인천과 안산 홈경기서 반격 준비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 위기에 놓인 흥국생명. ⓒ KOVO

벼랑 끝에 몰린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남자부 OK금융그룹이 나란히 홈에서 반등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1일 오후 7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에 밀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던 흥국생명은 수원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1패만 더 떠안는다면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게 된다.


역전 우승 확률은 희박하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83.3%(6번 중 5번)다.


공교롭게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 번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이기고도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우승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과연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의 아픈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은 1승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그나마 ‘김연경 효과’에 힘입어 올 시즌 내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던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경기가 열리는 만큼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안산서 반등 노리는 OK금융그룹. ⓒ KOVO

원정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가는 OK금융그룹의 발걸음도 무겁다.


OK금융그룹은 2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무려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봄 배구 상승세가 완연히 꺾였다.


특히 OK금융그룹은 1~2차전을 모두 내주는 동안 단 한 세트로 따내지 못하는 등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데 과연 홈에서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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