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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음식 즐겨 먹는다면…몸속 독소 배출하는 '디톡스 식단'


입력 2024.04.09 03:15 수정 2024.04.09 03:21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쑥국.ⓒ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유튜브, SNS상에서는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고염의 매운 음식들은 위장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몸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있으면 영양분의 흡수를 떨어뜨리고 변비 증상, 고콜레스테롤혈증, 지방간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몸속 독소를 빼는 '디톡스' 음식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섞어 마시는 '주스 클렌즈'다. 그중에서도 당근, 양배추, 사과를 섞어 마시는 'CCA' 주스를 추천한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노화 방지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에는 칼륨이 함유돼 있어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며, 특히 사과 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변비 예방도 된다.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양배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밀싹과 사과를 섞어 마시는 것도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은 밀싹은 주스로 먹을 때 흡수율이 더 높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쑥은 독소를 분해해서 몸 밖으로 몰아내는 효능이 있다. 쑥국으로 끓여 먹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곤드레는 각종 비타민과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을 하며, 체내 유해한 독소나 노폐물을 배출한다. 곤드레는 솥밥으로 지어 먹거나 간장과 들기름을 넣고 무쳐 나물로 먹으면 입맛도 돋우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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