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PO 최대어에 이목 집중
HD마린 시총 3조 상회 가능성
4월 넷째 주(22일~26일) 공모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 등 4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2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총 890만주를 공모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수요 예측을 이날 마무리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총 공모금액은 6524억∼7423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이다. 상단 기준 코스피 시총 90위 수준으로 올 상반기 상장에 나서는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2016년에 출범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 사업 영역인 애프터마켓(AM)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박의 탈탄소·디지털화 등 글로벌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개조·디지털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출범 이후 연 평균 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1조4305억 원을 기록했다.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14.1%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JP모간이다. 공동 주관사는 신한투자·하나증권으로 인수단에는 삼성·대신증권도 포함됐다.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총 11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가는 3만3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363억원이고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442억원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트(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한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주사형 NASH 치료제(DD01)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NLY01) 등 다수의 GLP-1 기반 신약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청약이 마무리되면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전문기업 민테크는 이날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3일~24일 청약에 나선다. 총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이고 희망밴드는 6500~85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95억~255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총은 1584억~2071억원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전기자동차(EV) 및 ESS 글로벌 탑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회사는 IPO 일정을 마치면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는다.
초소형 2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은 이번주 내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4~2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총 150만 주를 공모하고 희망밴드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희망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65억~210억원이고 상장 후 예상시총은 935억~1190억원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코칩은 31년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청약이 마무리되면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