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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구조조정 덕 본 부광약품…분기 ‘흑자전환’ 성공(종합)


입력 2024.04.23 15:59 수정 2024.04.23 16:00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별도기준 영업익 21억…전년比 205%↑

방만 경영 잡아 채권회수일·유통재고 줄여

포폴 재편 둥 영업·생산 건전성 개선 조치 박차

수익·R&D·밸류업 중심 경영전략 “주주가치 극대화”

부광약품 대방동 본사 전경 ⓒ부광약품

지난해 ‘역대급’ 적자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부광약품이 허리띠를 꽉 졸라맨 보람을 보기 시작했다. 부광약품은 철저한 ‘수익성’ 기준 경영을 통해 연내 흑자전환은 물론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4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44억원, 영업적자 16억원이다. 연결기준으로도 영업적자를 전년 동기 대비 66% 줄이면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수익성 개선의 주역은 그간 방만하게 관리된 영업 및 유통 시스템 재편이다.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는 지난달 열린 제6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부광약품은 지난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경영진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3분기부터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광약품은 우선 영업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매출채권과 유통재고 관리를 시작했다. 그 결과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올해 3월 기준 지난해 6월 대비 128일 줄어든 63일이다. 출고 조정을 통해 같은 기간 635억원 규모의 유통재고를 183억원까지 줄이기도 했다.


김성수 부광약품 경영전략본부장 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장기매출채권의 회수로 정상매출채권비율을 높이고 매출채권회전일수를 단축해 영업현금흐름을 개선했다”며 “지금까지 방만하게 관리됐던 유통마진 조절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헌이익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재구성한다.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 전략적 중요도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정리품목과 전략품목을 나눴다. 전략품목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치료제품군 ▲철분제 ▲호흡기 제품 ▲중추신경계(CNS) 제품 ▲간질환보조치료제가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표적인 CNS 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판매를 위해서 전문 영업 조직도 신설한다. 부광약품은 상급병원 및 주요 정신과 전문병원을 집중 공략하는 전문 영업 조직을 통해해 라투다정을 비롯한 부광약품의 CNS 포트폴리오 처방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장기적인 판매 계획 하에 유통재고, 원재료 제고, 생산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생산 원가를 개선하고 생산성 기반 품목 정리 등 생산 건전성 개선 조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부광약품은 올해 ▲수익성 ▲연구개발(R&D) ▲밸류업 중심의 경영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수익성을 우선으로 한 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을 유지하고 이익을 확대하겠다”며 “R&D 측면엣는 신약개발 및 신약가치 조기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등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도 약속했다. 김 부사장은 “실적 악화로 인해 2년 연속 배당 정책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빠른 흑자전환과 이익 극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배당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해외 상장도 추진해 미래성장과 주주환원 밸런스를 유지하는 밸류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아 기자 (bada62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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