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숙 도의원 "자율적 연가·유연근무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공직 사회의 워라밸(일·생활의 균형) 실현을 위해 경기도청·경기도교육청·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부터 연가를 자유롭게 써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병숙 경기도의원(민주 수원12)은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교육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연가 사용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가 평균 사용률은 경기도교육청 본청은 연가 사용율이 매년 70%대인 반면 경기도청은 46~48%대에 그쳤다. 의회사무처는 2021년 51.03%에서 2023년 56.80%으로 높아졌다.
최근 3년간 경기도청 직급별 연가 사용률은 매년 전문경력관을 제외한 전 직급이 50% 이하로 나타났다. 연가 사용률은 8~9급이 가장 높고 4급 이상과 5급이 가장 낮았다.
이 의원은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부터 파격적인 연가 사용 △전 직원의 자율적인 장기재직휴가·유연근무제 사용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민간기업도 휴식을 통한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며 "특별휴가 추가 부여와 말뿐인 연가 사용 권유로는 더 이상 공직자의 워라밸 실현 및 창의성·업무 효율성 증진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