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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동조자’ 2주 연속 글로벌 톱10…오늘(29일) 3화 공개


입력 2024.04.29 09:50 수정 2024.04.29 09:5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CIA 요원·동양학 교수 이어 새 캐릭터로 등장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가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쿠팡플레이는 ‘동조자’가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글로벌 TV Shows Top10 부문에서 2주 연속 TOP 10에 올랐다고 밝히며 3화 공개를 예고했다.


ⓒ쿠팡플레이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주 공개된 2화에서는 대위(호안 쉬안데)가 일명 ‘두더지 색출’로 인해 의심을 받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3화에서는 대위의 혼란이 극으로 치닫는 순간이 그려진다. 장군(또안 레)은 대위에게 소령을 처리할 것을 종용하고, 무고한 소령을 스파이로 지목하기는 했지만 그를 암살해야 하는 대위의 내면적 갈등은 폭발한다.


대위를 돕기 위해 친구 본(프레드 응우옌 칸)이 합류하지만 소령을 암살하려는 과정이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며 ‘박찬욱 표 블랙코미디’의 묘미가 배가된다. 여기에 대위에게는 CIA 비밀 요원으로서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지면서 더 깊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또한 매 회 공개될 때마다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CIA 요원, 동양학 교수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각기 다른 캐릭터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모든 인물은 동양의 문화를 자신의 문화인 양 사용하는 문화적 도용의 불편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등장마다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진 대위의 내면을 뒤흔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캐릭터가 이번 화에서는 어떤 파장을 던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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