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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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이 인기를 끄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를 이용해 둥글게 만든 주먹밥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된다고 있다는 것.

여성들은 주먹밥을 만들기 전 재료와 닿는 모든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런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낸 뒤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겨드랑이 주먹밥을 맛 본 한 손님은 "기존 주먹밥과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손님이 주방에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조리 과정을 공개해 위생 상태와 조리사의 독특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CMP는 "일본의 휴대용 음식인 오니기리 주먹밥은 사무라이가 전장에 가져가기 전부터 존재했다"면서 "오늘날 이 수백 년 된 간식은 기괴하고 새로운 형태를 띠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