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시립요양원, 남동구 도림동에 문 열었다

인천시립요양원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관내 최초의 시립요양원(사진)이 남동구 도림동에 문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과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평온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22년 2월 착공, 총 사업비 16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2984.25㎡ 지상 3층 건물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총 28실 104병상을 갖췄으며,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68명의 인력이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하면서 시설에 적응할 수 있는 요양원 내 게스트룸은 물론, 정서 안정 등을 위한 옥상 텃밭과 산책테크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입소자들의 신체활동 강화뿐만 아니라 노년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려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 돼 있는 장기요양급여수급 어르신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시립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하고 있으며, 입소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지역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들께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