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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0.3%…정당 지지도 민주 36.1%, 국힘 32.1% [리얼미터]


입력 2024.05.06 10:17 수정 2024.05.06 10: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尹 지지율, '4주 연속' 30%대 초반

조국혁신당 13.4%, 개혁신당 5.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한주 만에 2%포인트(p) 하락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서 더 벌어진 것으로도 조사됐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은 30.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월 4주차)의 30.2%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 비율은 전주 대비 1.4%p 하락한 65.5%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월 1주차 37.3%를 기록한 이후 최근 4주 연속 30%대 초반(32.6%→32.3%→30.2%→30.3%)을 기록 중이다. 직전 조사의 30.2%는 같은 업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1년 8개월여 만의 최저치였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한 곳은 두 곳이었다. 대전·세종·충청에서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6.9%p 오른 40.9%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4%p 올라 18.6%를 나타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1%p 내린 30.2%, 대구·경북(TK) 지지율은 1.5%p 내린 36.4%였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 만에 3.0%p 떨어진 27.0%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2.8%p 오른 29.3%, 30대에서 1.9%p 오른 29.1%였다. 40대 지지율은 전주 대비 2.4%p 내린 19.8%, 50대 지지율은 1.0%p 내린 26.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영수회담 이후 의대 증원 공감대 형성, 이태원참사 특별법 합의에 이르러 협치 분위기가 일었으나 핵심 쟁점을 가로지르는 유의미한 행보는 없어 지지율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며 "야권의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로 협치 정국이 급랭된 가운데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딜레마가 지지율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임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같은 업체가 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6.1%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월 4주차)의 35.1% 대비 1%p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의 지지도은 32.1%로 전주(34.1%)보다 2%p 떨어졌다. 지난 4월 3주차(35.8%) 조사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다. 이에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지난주 1.0%p에서 4.0%p로 확대됐다.


이외 △조국혁신당 13.4%(전주 대비 0.1%p↓) △개혁신당 5.4%(0.8%p↓) △새로운미래 2.5%(0.7%p↑) △진보당 0.8%(0.8%p↓)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기타 정당 3.5%(0.8%p↑),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6.1%(1.1%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새로 맞으며 당초 목표였던 '4·10 총선 패배 수습', '보수 이념 의의 회복', '야당 협치 위한 혁신성 배양'에 시동을 걸었으나, 이른바 차기 원내대표 구인난 등을 겪으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채 상병 특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문제 제기로 범야권과 대치 구도 지속하는 가운데, 10번째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 일부 당심 이탈 등은 향후 국정 및 정당 지지율을 동시에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각각 2.7%, 2.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2%p,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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