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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도 이색 선물 뜬다…에이블리, 용돈 박스 거래액 8배 '쑥'


입력 2024.05.07 08:55 수정 2024.05.07 08:5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에이블리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한 방법으로 주변에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 생화 카네이션을 선물하거나 현금을 봉투에 담아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카네이션 쿠키’, ‘용돈 화환’ 등 이색 선물로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어버이날을 맞아 용돈 박스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2주(4월17일~5월1일) 라이프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기념일⋅선물’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4월2일~16일) 대비 3배 가까이(190%) 증가했다. 그 중 용돈 상자 상품은 8배 이상(725%) 거래액이 대폭 늘며 어버이날 대세 선물로 부상했음을 증명했다.


같은 기간 한약 파우치 안에 현금을 담을 수 있는 한약 용돈 박스 검색량은 5배(400% )늘었으며, 방석 내부를 현금으로 채울 수 있는 용돈 방석(450%)도 많이 검색됐다. 종이 통장 페이지마다 현금을 끼워 넣는 용돈 통장(365%), 상장 케이스 내부에 현금을 부착할 수 있는 용돈 상장(90%)등도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 밖에도 피자 박스, 과일 상자, 쌀 포대 등 다채로운 종류의 용돈 상자가 인기를 끌었다.


단기간 시들어 버리는 생화가 아닌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형태의 카네이션도 인기다.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네이션 쿠키 검색량은 17배 이상(1670%), 카네이션 케이크는 10배(900%) 늘었다. 카네이션 석고 방향제(4125%), 카네이션 비누 꽃(700%), 카네이션 캔들(295%) 등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카네이션 관련 상품도 많이 탐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는 2030대 고객 니즈에 맞춰 기념일⋅선물 카테고리를 구성한 점이 성과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선물을 주는 행위 또한 받는 것 못지않게 특별하게 여기며, SNS인증을 즐기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재미 요소를 갖춘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월별 기념일마다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 결과, 주요 선물 시즌에 에이블리를 찾는 충성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오는 8일까지 어버이날 이색 선물을 한곳에 모아 할인 판매하는 ‘어버이날 깜짝선물’ 기획전을 실시한다. 기념일⋅선물 카테고리 상품 또는 기획전 상품 9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5% 할인 쿠폰을 전 회원에게 지급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용돈 박스, 다양한 형태의 카네이션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이색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기념일⋅선물 카테고리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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