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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캄보디아 총리, 한국 기업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 제안"


입력 2024.05.16 15:34 수정 2024.05.16 15:46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한국-캄보디아 간 정례협의체도 신설키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결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6일 캄보디아 정부가 대한민국 기업만을 위한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S·SEZ)'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캄보디아 정상회담'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한 중인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등 양국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캄보디아 측의 특별경제구역 제안에 대해 "자동차, 전자 관련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해서 마음껏 기업활동을 하도록 계획을 세워보자는 제안이었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간 정례협의체도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경제구역을 어떻게 설정할지 정례협의체를 통해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김 차장은 "현지에 나간 우리 기업들의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결하는 창구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김건희 여사가 한국·캄보디아 정상의 공식 오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그 직전 (김 여사는) 훈 마넷 총리의 배우자와 별도로 친교환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올해 방한한 외국정상 공식일정에 여사가 계속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특히 배우자 친교행사에 일관되게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여사는 지난달 23일 루마니아 회담, 30일 앙골라 회담에서도 배우자 간 친교 환담 시간을 가진 바 있다"며 "양측(한국·캄보디아) 정부가 공식 오찬에 배우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조금 더 추가된 일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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