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전 2경기 연속 안타 및 결승 득점

4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타율 0.217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2경기 연속 안타와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7(189타수 41안타)로 소폭 올랐다.

3회 직선타,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1로 팽팽히 맞선 7회 선두자타로 나서 상대 왼손 불펜 A.J. 퍼크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결국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의 연속 수비 실책에 힘입어 3루까지 안착한 김하성은 2사 만루 상황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홈을 밟았다.

경기가 2-1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나면서 김하성의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김하성은 8회 1사 1루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한화 이글스 출신 버치 스미스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건드렸다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