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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4년 만에 '12위' 대전하나시티즌 컴백?


입력 2024.05.31 23:05 수정 2024.05.31 23: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황선홍 전 U-23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강등 위기에서 허덕이는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사령탑이 될 전망이다.


31일 대전 구단과 가까운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구단은 차기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낙점했다. 감독과 구단도 합의에 도달,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만의 대전 복귀다. 황 감독은 대전이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2019년 말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승격 미션을 안고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020년 9월 사퇴했다.


대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황 감독은 U-23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에는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2경기를 소화했고,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참가한 AFC U-23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의외의 패배를 당하고 8강 탈락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한다.


이민성 감독과 시즌을 출발한 대전은 15경기 2승5무8패(승점11)로 촤하위(1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이렉트 강등 자리다. 그러나 희망은 충분히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아 있고, 9위 광주FC(승점16)와도 5점 차다. 황 감독 지도력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차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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