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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에 북한 쳐들어 온 줄, 땅이 흔들흔들" 4.8 지진 충격


입력 2024.06.12 09:25 수정 2024.06.12 09:2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SNS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최대 진도는 전북권에서 Ⅴ로 분석됐다. 진도 Ⅴ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는 정도다. 그 밖에 전남권과 경기도, 대전, 세종, 충북 일대에도 큰 진동이 일었다.


12일 오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글이 전국 각지에서 쏟아졌다. "충남인데 침대가 심하게 흔들렸다" "서울까지 진동이 느껴지다니" "굉음에 북한이 쳐들어온 줄 알았다" 등 게시물이 쇄도했다.


특히 전라 지역에서는 지진을 몸소 느낀 거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차 안에 있다가 깜짝 놀랐다" "전주 사는데 땅과 집이 전부 흔들렸다" "군산인데 사람들 소리지르고 난리났어요" 등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지진발생정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다. 진원의 깊이는 8km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지진 속보를 수동으로 분석한 상세정보"라며 "향후,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고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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