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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야, 반가워”…中 학대 의혹 후, 2개월여 만에 모습 드러내


입력 2024.06.12 15:21 수정 2024.06.12 15:2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푸바오는 12일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양손으로 ‘냠냠’ 대나무를 먹고 있는 푸바오. ⓒ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12일 대중에 공개됐다. 중국 현지에서 학대 의혹이 있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 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약 5분간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한 후, 대나무 먹방을 선보였다. 양손으로 대나무를 들고 누워서 식사 시간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야외로 나온 지 30분가량 지나서는 아예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날 센터 측은 두 명의 앵커와 사육사가 푸바오는 먹이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건강 상태는 어떤지 등을 소개했다.


푸바오 근황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바이두(百度) 등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푸바오의 대중 첫 공개’란 제목으로 중국 전역에 실시간 중계를 하며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중계영상에 “푸공주 너무 귀엽다”, “정말 잘 먹는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는 등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를 위해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자식이다.


국내에서 많은 애정을 받은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에 돌아갔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는 협약에 의해서다.


이후 중국 현지로 돌아간 푸바오가 학대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고,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논란에 반박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공개된 푸바오에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 ⓒ연합뉴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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