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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FOMC 다소 매파적…시장 변동성 유의"


입력 2024.06.13 09:37 수정 2024.06.13 09:37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1~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해 '다소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박종우 부총재보는 이날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부총재보는 "파월 의장은 CP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확신이 필요하며 그 속도도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며, "연준이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고용 등 주요지표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계속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가 50bp 상향 조정되는 등 시장의 기대 보다는 다소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예상치를 하회한 5월 미 CP 지표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던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지수가 상당 부분 되돌려지고 주가 상승 폭도 일부 축소됐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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