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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올해 상반기에만 부실채권 1조 정리


입력 2024.06.16 07:31 수정 2024.06.16 07:3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저축은행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에 매각을 추진하는 부실채권 규모는 총 1조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2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펀드 규모가 5100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5일 4600억원 규모의 PF 부실채권 정리 펀드를 조성했고, 최근 500억원을 추가했다.


또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개인사업자 부실채권 매각도 시행한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 채권을 우리금융F&I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 달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무담보·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은 우리금융F&I·키움F&I·하나F&I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업체의 부실채권 대손상각도 3000억원 정도의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저축은행들이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이유는 연체율 관리에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올해 1분기 말 연체율은 8.8%까지 뛰었다.


3월 말 기준 101조3000억원인 저축은행업계의 여신 규모가 유지되고, 올해 상반기 내 1조원가량 부실채권 정리가 이뤄진다면 연체율을 약 1%포인트 낮출 수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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