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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5월 EU발 해상수입 운송비, 5%↑…4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4.06.17 10:52 수정 2024.06.17 10:54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U서 해상으로 오는 2TEU 평균 운송비 196.5만원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시스

유럽연합(EU)에서 행상으로 수입할 때 드는 운송비가 지난달 기준 5%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5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EU에서 해상으로 오는 수입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196만50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0% 올랐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에서의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EU발 해상 운송비는 넉 달째 상승세를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EU발 해상 운송비는 37.9% 대폭 상승했다.


EU 외에 미국 서부(18.7%)와 베트남(13.4%), 일본(9.1%), 중국(6.6%) 등도 해상 수입 운송비가 전월 대비 올랐다.


EU행 해상 수출 운송비 역시 430만30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8.9% 올라 지난 2월(10.6%) 이후 3개월 만에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9.0%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21.4%)과 중국(10.3%), EU(8.9%) 등도 한 달 전보다 해상 수출 운송비가 올랐다.


EU로부터 수입할 때 소요되는 항공 운송비는 1㎏당 평균 4722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2% 하락했다.


중국(-10.3%), 일본(-6.2%) 등도 하락한 가운데 베트남(11.4%)은 올랐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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