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일반청약…28일 코스닥 입성 예정
첨단금속 제조 전문 기업 에이치브이엠이 희망밴드(1만1000~1만42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225개 기관이 참여해 8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7%에 해당하는 곳이 확정된 공모가(1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에이치브이엠의 첨단금속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선도기업향 공급 레퍼런스,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관측된다.
에이치브이엠의 총 공모금액은 43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4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 기업이다.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첨단금속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고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상장 이후 첨단금속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은 ▲전문 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 ▲생산 역량 확보 ▲공정 효율성 제고 등에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꾸준히 기술력을 제고하고 생산 역량을 넓혀감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을 대표하는 첨단금속 제조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치브이엠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같은달 2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