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25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방송장악 문건' 완결판 못 쓸까봐 두렵나?
"민주당 이훈기 의원, 사적이해관계상 문제 있는 것처럼 언급…윤리특위 징계 요청 으름장"
"피고인이던 최강욱 당시 의원 뻔뻔하게 법사위에 보임시켰던 민주당 의원이 할 말인가"
"방통위원 임명과정서 자격 시비로 논란 됐다 결국 사퇴한 분이 과방위 위원장 하고 있는 건 무엇인가"
민주당은 제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오늘(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제 이름을 거론하면서 MBC와 퇴직금 반환 소송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적이해관계상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언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의원은 과방위 회피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국회 윤리특위 징계 요청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무엇보다 검찰을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에 형사 피고인이던 최강욱 당시 의원을 뻔뻔하게 보임시켰던 민주당 의원이 할 말인지 기가 찰 뿐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방통위원 임명과정에서 자격 시비로 논란이 됐다가 결국 사퇴한 분이 과방위 위원장이 돼 방통위를 비판하는 질의를 하고, 방송사에 몸담았다가 불법행위로 해고된 적이 있는 분이 민주당 의원이 돼 그 방송사 매각 문제에 대해 질의하는 것은 이해관계 충돌이 아니고 윤리적 문제가 없습니까?
이토록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 저를 과방위에서 내쫓으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자 방송장악 문건을 만들고 그 시나리오대로 무리하게 저를 MBC에서 내쫓았던 2017년이 떠오릅니다.
이제 방송 4법을 강행 처리해 ‘방송장악 문건’의 완결판을 쓰려는데, 핵심 당사자인 제가 등장하니 두려운 것입니까.
민주당에 거듭 촉구합니다. 친 민주당 단체에 하청을 줘 방송을 영구장악 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 줄 수 있도록 건설적인 논의를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