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 주재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15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개최(서울-세종-지자체 영상회의)했다.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장마와 폭염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최근 재난안전 현안과 안전정책 추진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행정안전부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보고하고, 경상북도와 서울시·울산시에서 각각 산사태·지하침수·폭염 대응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및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과 '화성 공장화재 사고 피해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지진 발생시 국민들께 송출되는 재난문자를 보다 효율화하기 위한 '지진 재난문자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장마가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상습적인 산사태 또는 침수지역 외에도 관리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챙겨볼 것"을 지시했다.
이어 "위험한 상황이 예견되면 사전대피와 통제를 확실히 해야 한다"며 "대피명령과 강제대피 조치도 적극 실시하고, 취약계층 보호에도 세심히 신경쓰라"고 당부했다.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및 기후위기 혁신방안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대책이 대책으로만 끝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재난은 한순간의 방심도 빈틈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주민안전의 최일선에 계시는 지자체에서는 긴장감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안전 업무에 임하고, 국민들께서도 내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시 대피명령 등 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 화성시 공장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