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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어제와 다른 오늘 “퍼트감 되찾겠다”


입력 2024.06.28 12:40 수정 2024.06.28 12:41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배용준. ⓒ KPGA

1라운드서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던 배용준(24, CJ)이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였다.


배용준은 28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4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 이븐파로 마쳤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배용준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1위로 처졌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배용준은 지난해에도 2위 두 차례 등 TOP10 진입만 5차례 이뤄내며 프로 무대에 완벽하게 연착륙했다.


하지만 3년 차인 올 시즌은 다소 부침이 있는 모습이다. 개인 최고 성적은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의 공동 5위이며 이후 상위권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배용준. ⓒ KPGA

배용준은 2라운드 후 자신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훅 라이 퍼트가 많이 걸렸다. 이 부분을 많이 연습하긴 했는데 아직도 미숙한 것 같다. 오늘 오전조였기 때문에 오후에 퍼트 연습에 매진해야 겠다”라고 말했다.


배용준은 올 시즌 티샷과 아이언샷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전날 1라운드서 샷이 살아났고 2라운드에서도 샷감이 유지됐다. 그는 “오늘도 확실히 좋아졌음을 느낀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했고, 퍼트만 따라주면 성적이 잘 나올 것 같다”라고 웃었다.


배용준은 다가올 휴식기에도 계속 골프채를 잡을 전망이다. 그는 “아시안 투어에 나가고 나머지 시간에는 몸 관리에 매진하면서 하반기 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시안 투어는 다음 달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 대회와 영국 대회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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