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발표 앞두고 관망심리 강화
코스닥, 외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사자’에 2790선을 회복하며 2800선에 또 다시 가까워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에 개장한 뒤 강보합 흐름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80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09억원, 2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29%)과 POSCO홀딩스(0.97%)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12%)·LG에너지솔루션(-0.46%)·현대차(-1.01%)·삼성바이오로직스(-0.68%)·기아(-1.6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및 매도 방향이 확실치 않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발표가 대기하며 관망심리가 강화돼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포인트(0.21%) 오른 840.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17%) 오른 840.11에 출발한 뒤 838.29~842.36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32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81%)을 비롯해 에코프로(0.56%)·셀트리온제약(0.79%)·리노공업(1.08%)·삼천당제약(2.89%) 등이 강세를, 알테오젠(-1.41%)·HLB(-8.45%)·엔켐(-3.64%)·클래시스(-1.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내린 1376.7원으로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86.6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